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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C SWU/EVENT

[The Bridge Hackathon] 해커톤_또 다른 출발점

지난 2023.02.11 도쿄에서 한X일 글로벌 해커톤 'The Bridge Hackathon'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아이디어톤부터 24시간 해커톤까지의 과정들을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처음이라 서툴고 더욱 설렜던 첫 해커톤 후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글로벌 해커톤은 Google과 Fincatch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일정
DAY 1) 비대면 아이디어톤 
DAY 2) 대면 해커톤(아이스브레이킹 / 기획&디자인&개발)
DAY 3) 결과물 브리핑 및 시상식

 

일정은 위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24시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있었어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각 챕터에서 이어가도록 할게요😋

 

 

 

 

 

DAY1 - 2022.02.08
(13:00-16:30)
Cross Team Networking → Team Building Session → Ideation Workshop

 

일단 해커톤이 진행되기 전 준비과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비대면 아이디어톤인데요!! 거리상에 한계를 뛰어넘어 zoom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우선 약 20분간에 Cross-Team Networking 세션을 통해 서울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Waseda 대학교, Keio 대학교, 그리고 Senshu 대학교에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참가 전에 디스코드를 통해 가벼운 자기소개를 건넸지만, 이렇게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니 정말 해커톤이 곧 시작된다는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본격적인 시작도 아닌데 벌써 기대감으로 벅차올랐답니다🥰

 

 

그리고 대망에 팀원들과 만나는 시간!!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자기소개를 준비해갔는데요, 그래도 다들 반갑게 맞이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다들 아직 부끄러워했지만 그래도 팀명을 정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답니다.


저희 팀 사진을 조금 자랑하자면ㅎㅎㅎㅎ 이렇게 귀여운 하트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 팀 G는 해커톤에 처음 참여해보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렇게 초심자의 열정을 담아 Giddy-begin이라는 팀명도 정했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실력·경험·개인의 포지션에 상관없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점인 활동이었어요. 그렇다 보니 개인적인 부담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얻어갈 것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습니다.

 

이후 아이스브레이킹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디자인 스프린트 자료에 기반하여 아이디어톤을 진행했어요.

피그잼을 활용하여 실시간 아이디어 브리핑을 진행했어요

 

주제에 대한 당위성을 논의하고, 만들어갈 앱의 방향성을 꼼꼼하게 점검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대면으로 만났을 때 시너지가 벌써 그려졌어요!!👍👍 

 

그렇게 SDGs에 Climate action을 핵심주제로 선정하여, '의류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앱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선정된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기능요소, 개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기로 한 뒤 아이디어톤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후에도 대면 해커톤이 시작되기 전까지 디스코드를 통해 활발히 의견공유를 계속 이어 나갔답니다🔥🔥

 

 

 

 

 

DAY2&3
- 2022.02.11 ~ 2022.02.12
Networking → 23hours Hacking Time → Final Presentaion → Awards

 

드디어 도쿄에서 대면 해커톤이 시작되었습니다🎉

 

해커톤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멋있는 현수막이 준비되어있었어요. 시작도 전에 이렇게 감동을 주시면😍 
정말 GDSC는 활동에 질 뿐만 아니라 끈끈한 소속감을 많이 부여해줘서 모든 과정이 너무 즐거워요.

GDSC SWU TF팀이 멋있는 굿즈와 현수막을 준비해주셨어요😭 나 이런 동아리에 있다니👍👍

 

Networking 세션에서는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고, 팀원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역시 팀원들과 친해지는데 게임만한게 없더군요!! 그리고 저희 G팀은 저번에 진행한 funniest team picture에 뽑히게 되어 GDSC 메모장을 선물로 받았어요. (TMI. 저 노트는 지금 저에 아이디어 기록장이 되었답니다ㅎㅎ)

 

이후 네트워킹 세션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어요. 우선 저희팀은 사전에 공유했던 기술스택을 바탕으로 팀에서의 포지션을 결정했는데요.

기획 - 디자인 - FE - BE 포지션이 결정되었고, 사용 툴에 대한 내용과 구현 가능성에 대해 기술 회의도 진행했어요.

 

초기 와이어프레임 → IA 정리 → 기획 방향성 수정 → UX/UI 디자인 작업

FE/BE 기술팀이 회의를 진행할 동안, 기획/디자인 팀은 빠르게 앱에 대한 기능요소를 가시화시켰습니다. 개발자와 기획자의 구현 이해도가 같을 수 있도록 개발이 들어가기 전에 정보구조를 정리하고, 이후 수정된 방향성에 따라 빠르게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그렇게 부족한 부분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함께 탐구해나가면서 차근차근 앱을 완성해나갔습니다. 2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성장해나가는 팀원들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어요. 또 첫 만남의 어색함이 무색하게도,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중간중간 개발 진행상황과 방향성을 브리핑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주제가 가지는 모든 가능성과 잠재력, 개발 과정에 담겨있는 각 팀의 열정까지 총체적으로 평가항목에 담아주셔서 매우 인상 깊었어요.

 

부지런히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금방 Final Presentaion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진짜 Presentation은 아니지만 저희 giddy-begin 팀의 앱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게요😎

Clothes Bridge)
배경 : 패스트패션 및 재활용되지 못하는 의류 순환 구조에 대한 문제점
소개 : 의류 공유 및 랜딩 서비스를 통해 자원 선순환을 만들자!!
앱 차별성 : 자원공유자에게 제공되는 환경 기여도(데이터 시각화)   

짧은 시간동안 소비자가 환경 운동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앱을 제작해보았습니다. 경민님, 지원님, 혜림님에 멋있는 발표로 저희 팀의 결과를 멋있게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든든한 우리 팀원들🥰

모든 기능을 다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주어진 시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한 팀원분들이 제 기준 최고의 MVP였습니다.

 

 

그리고 잠 한숨 자지 않고 열정적으로 해커톤에 참여하시던 다른 팀분들도, 각자 위치에서 너무 반짝반짝 빛났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기회를 잡게해준 우리 GDSC SWU Lead 지윤언니, 준비과정에서 힘써주신 모든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팀원들과 수료증받고 사진을 찍었어요:)

 

멋있는 사람들과 가슴 뛰는 추억,
개인에 대한 가능성 그리고 동시에 좋은 열등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비록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말 개인적인 부족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롭게 배워나갈 것들이 더 기대가 되고,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것 같아 제 인생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커톤은 끝이 났지만 또 다른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많이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길고, 다소 TMI가 많은 저의 후기를 마무리 지을께요. 🤗 여기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